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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환경공단, 2025년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폐 물 처분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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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장경국 기자

승인 : 2024. 11. 28. 11:32

공단 주도 관리사업 추진
[사진1]핀란드_왼쪽부터 미카 포조넨 Posiva Solutions 사장,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일카 포이콜라이넨 핀란드 Posiva 이사장(오른쪽),미카 포조넨 Posiva Solutions 사장과 방폐물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원자력 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폐 물 처분시설 운영권을 따냈다.

공단은 핀란드 Posiva와 스페인 Enresa를 방문해 Enresa 본사에서 3개 기관의 다자간 방폐물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28일 밝혔다.

Posiva는 핀란드 원전사업자 2개사(TVO, FPH)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사용후 핵연료 처분사업 담당 기관이다. 2001년 올킬루오토에 고준위 방폐 물 처분시설인 온칼로를 건설해 지난 8월부터 시운전 중으로 내년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폐 물 처분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Enresa는 스페인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 1992년부터 엘 카브릴에 중·저 준위방폐 물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준위방폐물은 원전부지 내 저장시설에서 관리하고 있다.

공단은 25일(현지시간) Posiva 본사에서 일카 포이콜라이넨 Posiva 이사장, 미카 포조넨 Posiva Solutions 사장이 참석한 3개 기관의 다자간 MOU 체결식을 했다. 27일 Enresa 본사에서 호세 루이스 나바로 리베라 사장과 양기관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공단은 이번 MOU를 통해 △ 방폐 물 관리정책 수립과 부지선정 프로세스 △ 방폐 물 처리, 운반, 저장과 처분 △ 기타 현안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지난 5월 한국에서 개최한 제7차 ICGR에 이어 기관 간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생산적인 협력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고준위방폐 물 관리 특별법 제정을 기점으로 공단 주도의 관리사업 추진을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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