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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도시재생사업 선도도시로 받돋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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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4. 12. 25. 09:35

경기도, 주거재생 혁신지구 후보지에 ‘남양주 지금도농’ 선정
총사업비 1조 2174억원 투입해 2031년까지 단계적 진행
사업계획도
남양주시 지금도농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계획도/경기도
경기 남양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도시 재생을 통한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이란 기대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주거재생 혁신지구' 후보지에 남양주시 지금도농지구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조 217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오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남양주시 다산동 4039-3 일대에 주거, 상업, 복지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2300세대 규모의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거재생 혁신지구'는 공공 주도로 쇠퇴한 지역의 주거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 복지, 생활편의 기능이 집약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지금도농 지구는 노후·불량건축물 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촉지지구 내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나 2013년 주민 반대로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됐다가 이후 기반시설 부족, 협소한 골목길로 인한 화재 안전 문제, 주변 지역과의 격차 심화 등으로 인해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번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으로 노후 주거지 정비를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보육, 여가, 복지 등 아파트형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을 조성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는 원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부담 가능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주거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에서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도출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컨설팅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이번 후보지 선정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쇠퇴한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재생을 통한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새로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71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린데 이어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91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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