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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정 안정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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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1. 01. 17:42

계엄사태·참사 등 '수습 책임' 총력
국민의힘은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날인 1일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을 집권 여당이 책임지고 수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집권여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아 현충탑을 참배했다. 권 위원장은 참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첫 번째는 국정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화합하고 단결시켜 쇄신해 국민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진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서도 국정 안정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기쁘고 설레야 할 새해를 맞이했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대단히 어렵기만 하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께 송구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도전도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면서 혼란스러운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선 "신속한 사고수습과 철저한 진상규명, 그리고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유가족의 슬픔을 보듬는 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국정 안정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현안관련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이 안정돼야 하고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하니 그 부분에 있어 당도 정부와 협의하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비상한 각오로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꼼꼼하고 빈틈없이 챙겨나가겠다"며 "민생과 경제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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