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쏴서라도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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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윤석열 체포를 계기로 물리적 충돌도 점쳐진다"고 우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극우세력 집회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경호처는 내란수괴를 지키겠다고 하고 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신속하게 내란을 진압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내전 상황에 돌입할 우려가 커지고, 국가적 위기가 증폭될 게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즉시 체포하고 경호처는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며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순간 특수공무집행방해이자 내란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호를 즉각 중단하라"며 "12·3 비상계엄은 전 국민이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와 한편이 되는 길을 더 이상 걷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