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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림피코 골, 토트넘 ‘12월의 골’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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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03. 08:09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 78% 지지
8월 이어 두 번째 이달의 골 영예
FBL-ENG-PR-SOUTHAMPTON-TOTTENHAM <YONHAP NO-1315> (AFP)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의 인상적인 골이 다시 한 번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토트넘 구단은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2월의 골로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서 때려넣은 다이렉트 코너킥 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이달의 골을 수상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20일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맨유전에서 코너킥으로 직접 득점했다. 이를 올림피코라고 부르는데 골키퍼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경기에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은 골이다.

당시 손흥민은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찼는데 크게 휘면서 골키퍼 머리 위로 날아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의 코너킥 골은 구단 웹사이트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7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 이달의 골을 수상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날린 코너킥은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머리를 넘어 골문 맨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보기 드문 마법 같은 순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결승 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이날 맨유를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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