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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형 직류배전망 국제표준 추진…기술위원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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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

승인 : 2024. 10. 27. 11:23

국제전기기술위원회서 '중전압 직류배전망' 기술위원회 제안
국가기술표준원 "미래 전력인프라 혁신 주도 기회"
송전선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송전선
정부가 미래형 직류배전망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기술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2024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 참석해 '중전압 직류배전망(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MVDC)'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TC) 신설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을 관리하는 국제표준기구로, 산하 기술위원회에서 기술 분야별 국제표준 개발을 전담한다.

기술위원회 설립 제안은 지난 5월 우리나라가 제안한 중전압 직류배전망(MVDC) 기술이 IEC 차원 미래 표준화 핵심 분야로 선정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직류배전망 국제 표준화를 담당할 기술위원회 간사국 수임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연료전지·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되는 직류를 그대로 전송할 수 있어 향후 5년 뒤 15조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직류배전망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IEC 총회에서 직류배전망 TC 신설 제안은 우리나라가 미래 전력인프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술위원회 신설을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나라 전기·전자 산업계 국제표준화 경쟁력 강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지난 9월 대통령 체코 순방 후속 조치로 한국과 체코 간 산업·통상·에너지 등 전면적 경제협력 확대를 뒷받침하고자 인공지능(AI) 및 전기차 충전기 분야 기술표준 워크숍, 한-체코 표준협력포럼 개최 등 체코 표준계량시험원과 표준협력 양해각서(MOU) 시행계획(2년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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