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 대회 5900여명 건각들 힘찬 레이스

3개 종목 육상연맹 공인코스 달려
부모가 아이 태운 유아차 레이스에 박수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7일 열린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창군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서 5900여명의 선수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고창군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가지를 간직한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전국 마라토너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는 고창군체육회와 고창군육상연맹이 주관한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5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3종목(21.0975㎞ 하프코스, 10㎞ 단축코스, 5㎞ 건강코스)으로 펼쳐진 이번 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코스인 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주곡회전교차로-고인돌유적지를 달렸다.

특히 개막식에선 저출산 인구소멸 극복을 위해 20여명의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유아차에 태워 함께하는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군은 떡국, 두부, 김치, 막걸리, 돼지고기, 닭고기, 팝콘, 커피 등 푸짐한 먹거리로 쌀쌀한 날씨 속에서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의 몸을 녹여주고 기념품으로 고창의 특산품인 황토배기 쌀과 복분자주를 전달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보물 7가지를 보유한 고창군을 찾아주신 마라톤 동호인분들 환영한다"며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늦가을 힐링의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