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지도부 제거 불구 저항 전력 보유
이스라엘군, 베이루트 공습, 최소 29명 사망...총 375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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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는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에 250발 이상의 로켓과 드론을 발사해 최소 6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이른 아침에 발사된 로켓과 드론 약 30발 중 일부가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고, 네타냐·헤르츨리야 등 텔아비브 북쪽 도시와 마을에서 로켓 발사 경보가 울렸다고 TOI는 전했다.
이날 공습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 기간에 이스라엘에 대해 감행한 헤즈볼라의 최대 규모 공격에 속한다.
특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날 공습은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 지도부가 거의 모두 제거돼 와해 상태인 헤즈볼라가 여전히 저항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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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보건부는 최근 하루 동안 84명이 숨지면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 공격에 따른 사망자 수가 375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