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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리포트는 한국의 자연스러운 일생생활을 경험하고 이를 관광여정으로 삼는 트렌드를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으로 정의하면서 이에 대한 테마와 세부 콘텐츠를 수록했다.
외국인들은 '의(패션·뷰티)' 항목에서 뷰티샵·미용실'(35.5%)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등 약 30가지 패션·뷰티 브랜드가 언급되기도 했다.
'식(음식)' 항목에선 전통 한식'(20.2%)과 '전통시장'(11.3%)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K-BBQ(삼겹살)(20.2%), 카페·디저트(11.3%), 길거리음식(10.1%), 편의점(8%), 배달음식(5.9%)과 같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 K-콘텐츠를 통해 접한 음식도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주(숙박·휴식)'에서는 한강·공원(19%)이 1위를 차지했다. '취미·여가'에서는 쇼핑(20.8%)과 팝업스토어(12.5%)가 많았다. 또 경험적 요소가 있는 원데이클래스(12.5%), 트레킹·등산(10.4%), 축제(10.4%), 즉석사진'(10.4%) 등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방문 중이거나 방문 경험이 있는 36개 국적 243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광공사는 설문조사, 숏터뷰, 소셜분석 등을 통해 실제 외국인의 행태를 파악해 시사점을 도출했다.
관광공사는 '데일리케이션'을 6개의 테마(K-DAILY)로 구분하고 세부 콘텐츠를 '꿀조합'의 형태로 제시했다. 꿀조합은 ▲Krunch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씹고 뜯고 맞보기 ▲Dive in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덕질하기 ▲Adorn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꾸미기 ▲Inhale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호흡 고르기 ▲Lounge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여유 즐기기 ▲Yell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열정 불태우기 등이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컨텐츠전략본부 본부장은 "이슈리포트를 통해 제시된 데일리케이션 콘텐츠가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