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직결화·버스 증차 등 교통 현안 해결 총력
고덕비즈밸리 속속 입주…인근 지역 낙수효과 기대
한강변 개발도 앞장…상수도보호구역 규제완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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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강동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수희 구청장은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 하는 분들이야 말로 가장 평범한 사람"이라며 "그분들이 편하게 출퇴근을 했을 때 얻는 무형의 이익이 상당히 크다. 그래서 전 '교통은 민생'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GTX-D 노선 강동구 경유를 확정하고,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개통,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착공보고회 등을 이뤄내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구청장은 "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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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이 구청장은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 방면으로 분기 운영되는 5호선의 이용 편의 개선과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굽은다리역~둔촌동역 직결화 사업, 버스 증차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를 자주 찾는 등 교통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도 촘촘한 교통인프라 구축과 교통민생 개선으로 강동구의 인지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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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비즈밸리는 2022년 7월부터 KX 그룹 입주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9개 기업이 입주했고, 올해 10개 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또 시 최초로 이케아 쇼핑몰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인 '고덕아이파크 디어반'을 포함해 2025년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이 입주한다.
유통판매시설용지 2블록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이 건립될 예정으로 해외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등 강동구 경제 지도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 구청장은 다양한 기업의 입주에 따라 인근 지역에 낙수효과 발생에 대한 기대에 "고덕비즈밸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와서 먹고 마시고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관이 주도하는 건 상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민간이 움직였을 때 개성있는 레스토랑이 들어선다거나 했을때 행정적으로 도와드리는 게 우리의 몫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고덕비즈밸리는 강동의 랜드마크로서 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동구와 입주기업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고덕비즈밸리의 미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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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주거환경의 경우 녹지 비율이 44%에 달할 정도로 생태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고덕·상일 등의 지역은 1981년 '고덕택지 개발' 전 200만여 그루의 나무가 있던 수림지대로서 '서울 강동의 남산'으로 불려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한강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지만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에 막혀 수변 개발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같은 한강인데도 서울 쪽은 상수원 보호구역이고, 맞은편인 경기도 쪽은 상수원보호구역이 아니다"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비료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데 십수년 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당시 영농지역이 많은 경기도 쪽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현재 강동구 한강변에는 족제비, 고라니, 수달, 맹꽁이 등이 나오는 등 엄청난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파괴하며 개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보존하면서 구민들이 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는 한강 수면을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동의 낙조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덕천이 시 수변활력 거점으로 선정돼 수변 친화형 쉼터로 10월 조성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구는 시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몇 안 되는 자치구 중 하나로 여전히 발전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강동구의 발전가능성을 눈에 보이는 성과로 구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남은 임기, 어려운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