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사태에 가뭄까지…" 아프리카 덮친 기근에 목숨 위협받는 아동들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최악의 가뭄까지 겹치면서 아프리카에 대기근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아로 인해 아프리카 아동들이 대규모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8일(현지시간) AP통신은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 닥친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배고픔에 허덕이다 아사하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극심한 식량..

  • 알제리, 스페인에 우호관계 폐기 선언…'서사하라 분쟁서 모로코 지지'에 보복
    북아프리카 서사하라의 독립 문제를 놓고 모로코와 분쟁 중인 알제리가 모로코를 지지한 스페인과의 우호관계를 폐기한다고 밝혔다.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페인과의 우호협력 협정의 효력을 즉각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양측은 지난 2002년 마드리드에서 정치, 경제, 금융, 교육, 국방 분야 등 분야의 우호협력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스페인이 서사하라에서 모..

  • 이란서 350명 탑승 열차 탈선 사고…"최소 17명 숨져"
    이란 동부에서 350명이 탑승한 열차가 탈선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수도 테헤란으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550km 떨어진 사막 지역 타바스 인근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는 승객 350명을 태우고 타바스에서 중부 관광 도시 야즈드로 향하던 길이었다.사고로 인해 열차 전체 7량 중 4량이 탈선했다. 알리 아크바르 라히미 타바스 시장은 국영방송을 통해 “현재까지..

  • 나이지리아, 무장괴한이 성당 공격…"최소 50명 사망"
    나이지리아에서 5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이 성당을 공격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나이지리아 남서부 온도 주(州)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을 총을 든 괴한들이 공격해 어린이를 포함한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온도 주 경찰당국은 사망자수를 밝히지 않고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했으나, 현지 병원은 사망자가 최소 5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당시 성당에는 성령강림절을 맞아 미사를 보기 위해 신도들이 운집한 상황이..

  • 아프리카 차드 금광 광부들간 폭력사태…100명 사망·40명 부상
    아프리카 차드 북부에서 금광 광부들 간 충돌이 발생해 100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다우드 야야 브라힘 차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 23~24일 차드와 리비아 국경 인근인 쿠리 부구디에서 두 광부 사이의 일상적인 다툼이 대규모 폭력사태로 번졌다고 밝혔다.차드 정부 대변인인 압데라만 쿨라말라는 지난 25일 수도 은자메나에서 북동쪽으로 1000km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충돌이 발생해 인명피..

  • 이스라엘 "이란 보복 위협 실제 상황"…터키 등에 여행 경보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터키 등 이란 인근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 죽음의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됨에 따라 이스라엘인을 해치기 위해 이란이 음모를 꾸밀 위험이 커졌다”며 여행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이란은 앞서 지난 22일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소속 사이드 호아에이 대령이 테헤란 동부 자택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

  • 무료급식 받으려다…나이지리아 자선 행사서 어린이 등 31명 압사
    나이지리아 남부의 교회 자선행사에 인파가 몰려 어린이를 포함한 31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빈곤층을 돕기 위한 무료급식 행사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 포트하커트에서 킹스 어셈블리 교회가 개최한 연례 자선행사에 많은 주민이 몰리며 3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임신부가 포함돼있고 상당수가 어린이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 탈레반 강압에 얼굴 가린 아프간 女 앵커들…"규정 어기면 해고"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잡은 탈레반이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앞세워 여성 인권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죄고 있다. 탈레반이 TV 여성 진행자의 얼굴을 가리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22일(현지시간) 여성 진행자들은 눈만 드러낸 채 방송에 출연했다.AFP통신은 이날 톨로뉴스, 아리아나 텔레비전, 샴사드 TV, 1TV 등 아프가니스탄 주요 방송사들의 여성 진행자들은 히잡과 마스크로 눈을 제외한 얼굴을 모두 가린 채 아침 뉴스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앞..

  • 소말리아 차기 대통령에 모하무드 전 대통령…5년만에 대권 탈환
    아프리카 북동부 최빈국 소말리아의 차기 대통령으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66) 전 대통령이 선출됐다. 이로써 모하무드 전 대통령은 5년 만에 대권을 탈환하게 됐다.AFP 통신에 따르면 모하무드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말리아 하원에서 열린 3차 대선 투표에서 전체 328표 가운데 314표를 얻어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현 대통령에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의 공격에 대비해 바리케이트를 친 채 수도 모가디슈의 공항..

  • UAE 차기 대통령에 '실세' 무함마드 아부다비 왕세제 선출
    아랍에미리트(UAE) 실세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61) 아부다비 왕세제가 UAE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14일(현지시간) 국영 WAM 통신에 따르면 UAE 연방 최고위원회는 부통령 겸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주재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무함마드 왕세제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했다.알막툼은 “우리는 무함마드 왕세제를 축하하고 충성을 맹세한다”며 “그가 이끌 이 나라가 신의 뜻에 따라 영광의 길로 나아가길..

  • 미군, 아프간 철수 당시 9조원 상당 무기 남겨…사실상 탈레반 손에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수한 미군이 철군 과정에서 약 9조원 상당의 무기를 현지에 남기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한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1억2000만달러(9조68억원) 상당의 장비를 아프간 철군 완료 시점인 지난해 8월30일 현지에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은 아프간 전쟁을 시작한 2005년부터 16년 간 186억달러(23조5290억원) 규모의 무기..

  • 부르키나파소, 테러 공격에 군인 등 15명 사망…이슬람 세력, 치안 위협 계속
    군사 정부가 들어선 부르키나파소에서 또다시 이슬람 세력과 연계된 무장 테러가 발생해 군인을 포함한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부르키나파소 군은 24일(현지시간) 숨 주(州)에 파견된 부대 두 곳이 테러리스트로부터 공격을 받아 24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은 이번 테러로 군인 9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부르키나파소 북부와 동부지역에서는 지난 2015년 이후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등과 연계된 무장세력들의..

  • 수단 서부 다르푸르서 부족 간 충돌로 최소 168명 사망
    북아프리카 수단의 서부 지역에서 부족 간 무력충돌이 발생해 최소 168명이 숨졌다.24일(현지시간) AFP·AP 통신에 따르면 수단 구호단체 ‘다르푸르 난민·유민을 위한 보편적 조정’ 대변인은 수단 서다르푸르주 주도 엘-게네이나에서 약 80km 떨어진 지역에서 아랍계 부족민과 비아랍계 소수 부족민이 충돌하면서 최소 168명이 숨지고 9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AP는 이번 충돌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심각한 폭력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 나이지리아, 불법 정유공장 폭발에 100명 이상 사망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한 불법 정유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돈벌이가 되는 불법 정제는 나이지리아에서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뿐 아니라 이번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때도 많아 당국이 최근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와 이모주 경계에 있는 불법 정유공장에서 폭발에 이은 화재가 발생했다..

  • 아프간, 극심한 가난에 장기매매 급증…아들 신장까지 판 사례도
    탈레반이 통치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극심한 빈곤으로 인한 불법 장기매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계 때문에 사채를 썼다 갚을 길이 없어진 주민들은 아이들의 장기까지 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중서부 도시 헤라트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불법 신장 매매가 암암리이면서도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장 수술을 행하는 헤라트 내 병원 2곳의 경우 한 달 15~20건의 수술이 진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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