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와 엘니뇨 심술에 수자원 강국 콜롬비아도 속수무책
    남미의 수자원 강국 콜롬비아가 기후변화와 엘리뇨로 인한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인포바에 등 중남미 주요 언론에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거리에서 발생한 난투극이 일제히 보도됐다. 몸싸움에 특별한 점은 없었지만 사건이 주목을 받은 건 시비가 시작된 이유 때문이었다. 싸움은 길에서 세차를 하던 남자와 이에 항의하던 행인 사이에 벌어졌다. 행인은 "지금 같은 때 물로 자동차를 닦으면 되겠냐"고 말했다가 싸움에 휘말렸다. 수자원이..

  • 환율 하락에 울상 짓는 멕시코인들… 美 국경도시선 “차라리 페소화 달라”
    멕시코에서 달러-페소 환율 하락에 울상을 짓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신흥국 화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동 분쟁 확전 우려, 미 금리인하 지연설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이날 멕시코 페소-달러 환율은 16.56페소로 개장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환율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이 개장 환율을 조사한 주요 15개국..

  • 신비주의 고집하는 중국의 아르헨 우주과학기지…베일 벗을까
    아르헨티나에 들어선 중국의 우주과학기지가 마침내 베일을 벗을지 주목된다. 신비주의를 고집하고 있는 문제의 우주과학기지는 정보수집 등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지 일간 리오네그로는 11일(현지시간) "네우켄에 있는 중국 우주과학기지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재차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가 우주과학기지와 관련해 2010년 이후 중국과 체결한 협약과 계약서 등 관련 문서를 전수 검토하겠다..

  •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아들 셋 가자 공습에 사망
    이스마엘 하니예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의 아들 가운데 3명과 손자 4명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하마스 측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하니예의 아들들이 탑승한 차량이 가자지구 인근 알 샤티 난민촌에서 운행 중 폭격을 당했다. 이들은 라마단 종료 후 찾아온 첫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행사에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니예는 알 자지라 방송에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 세 아들..

  • 엘살바도르 “외국인 고급인력 5000명에 여권 주고 세금도 면제”
    외국자본 유치를 늘리기 위해 면세 카드를 꺼내들었던 엘살바도르가 이번엔 고급 외국인인력 확보를 위한 파격적 정책을 내놨다. 8일(현지시간) 우니비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비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학자, 엔지니어, 의사, 예술가, 철학자 등 엘살바도르 이주를 원하는 고숙련 외국인에게 무료로 여권 5000개를 내주겠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이 이날 밝힌 방침에 따라 앞으로 무료여권을 받고..

  • 멕시코, '자국 대사관 침입' 에콰도르 ICJ에 제소키로
    경찰의 대사관 침입을 둘러싼 멕시코와 에콰도르 간 갈등이 국제기구로 비화했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멕시코 정부가 자국 대사관에 경찰을 강제 진입시킨 에콰도르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날 열린 귀국 외교관 환영 행사에서 "내일부터 우리는 이 슬픈 사건을 발표할 ICJ로 갈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 사건에서 빠르게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르세나 장관..

  • 아르헨 달러 물가 상승에 뒤바뀐 남미 원정쇼핑 지형
    새 정부가 출범한 아르헨티나에서 달러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남미 원정쇼핑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달러 환율이 비교적 안정세를 구가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다. 2일 현지 일간 라나시온에 따르면 부활절 연휴를 이용해 아르헨티나 지방 대도시 멘도사에선 쇼핑객 4만3000여명이 안데스산맥을 넘어 칠레로 건너갔다. 신문은 "차량 행렬이 워낙 길어 한때 칠레 입국에 12시간이 걸리기도 했다"며 원정쇼핑 후 돌..

  • 치안 부재로 슬럼화되는 아이티 수도…갱단 폭력 급증에 3주만에 5만명 탈출
    5만명이 넘는 아이티인들이 무장 갱단의 잇달은 공격으로 치안 부재 상황에 놓은 수도 포트로프랭스를 탈출했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5만3000명 이상의 아이티인들이 무장 갱단의 무자비한 폭력을 피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티인들의 수도 탈출은 강력한 갱단들이 2월 말 정부기관에 대한 일련의 공격을 시작한 직후 시작됐다...

  • 정치 혐오증 커지는 페루… “걸핏하면 대통령 탄핵, 정부·의회 다 싫어”
    남미 페루에서 언론 보도로 촉발된 이른바 '롤렉스 스캔들'이 또 다시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헤스티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국공업회의, 수출협회 등 151개 경제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검경의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 단체는 사건의 실체가 부풀려져선 안 된다며 검경의 무리한 수사를 경계했다. 탄핵사태가 재발하면 국가경제가 격랑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

  • 페루 의회, '롤렉스 시계 스캔들' 대통령 탄핵안 발의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을 잡은 디나 볼루아르테(61) 페루 대통령이 2년도 되지 않아 탄핵 위기에 몰렸다. 페루 의회는 1일(현지시간) 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홈페이지 의안정보 시스템에 게시했다. 마르고트 팔라시오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탄핵소추안을 대표 발의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최근 '롤렉스 시계 스캔들'에 휘말린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도덕적 무능력을 그 이유로 들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

  • 남미 흔드는 뎅기열 공포… 부활절 앞두고 감염세 확산 우려
    남미 각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라나시온 등 아르헨티나 언론은 "부활절 연휴를 이용해 수백 만 관광객이 전국으로 퍼질 전망"이라며 뎅기열 확산을 보건부가 걱정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톨릭 영향이 큰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활절이 낀 주에는 성금요일부터 휴일이다. 징검다리 휴일로 또 다른 공휴일이 연결되는 아르헨티나에선 이달 2..

  • 대선후보 자격 박탈→깜짝 대체후보 등록, 혼란 거듭되는 베네수엘라 대선
    오는 7월 치러질 예정인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가 유력 야권후보의 자격이 박탈되고 후보등록 마감 앞두고 깜짝 대체자가 등장하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 베네수엘라 '민주야권 연합'(PUD)은 26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우리 권리를 수호하며 합법적 선거 경로에 머물기 위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를 잠정적 대선 후보로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곤살레스는 외교관 출신으로 야권 연합을 구성하는 세력 중 하..

  • 혼돈의 에콰도르…잇단 정치인 피살에 부통령 아들 수뢰 겹쳐 혼란
    남미 에콰도르가 잇따른 정치인 피살과 부통령 아들 비리 의혹 논란이 이어지며 큰 혼란을 겪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우니베르소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검찰은 불법으로 공직자 채용 관련 청탁을 알선한 혐의로 베로니카 아바드(47) 부통령의 아들인 세바스티안 바레이로에 대한 예방적 구금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바레이로에게 제기된 혐의는 부통령 측근과 함께 공직 채용에 힘을 써 준다는 명목으로 제3자에게 매달 1700달러 상..

  • 쿠바 이탈주민 공산혁명 후 최다…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제난 탓
    쿠바 정부가 경제난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 오랜 경제난에 견디지 못하고 쿠바를 떠나는 국민들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에페 등 스페인어권 외신에 따르면 쿠바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인 PD(Prisoners Defenders)는 지난 24일 쿠바 주민 23명이 전력난과 식량난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체포된 주민의 수를 지방별로 집계해 공개한 PD는 "쿠바 정부가 이..

  • 남미 앞바다까지 출몰한 ‘공포의 싹쓸이’ 중국 선단
    생선의 씨를 말리는 이른바 '싹쓸이 조업'으로 악명 높은 중국 어선이 지구 반대편 남미 앞바다에서도 출몰해 피해를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엘추붓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수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인 추붓에 최근 오성기를 펄럭이는 중국 어선 259척이 들어왔다. 최고 시속 100km 강풍이 불고 최고 7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이라는 폭풍이 예고되자 중국 어선들이 아르헨티나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대피한 것이다. 중국 선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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