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범죄 25년형 후지모리 여생은 어디서? 페루 헌재 석방 결정
    인권 범죄로 장기간 복역한 알베르토 후지모리(85) 전 페루 대통령이 다시 한 번 풀려날 기회를 얻었다. 앞서 받은 사면이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온 것인데 페루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는 비판과 이제는 석방할 때가 됐다는 의견이 엇갈린다.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페루 헌재는 이날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대해 2017년 사면 결정을 되살린다는 취지의 결정을 지난해에 이어 재차 내리고 즉각적인 집행을 교정 당국 등에..

  • 아르헨 밀레이 취임식 "아무나 못 온다", 니카라과 초청 못 받자 대사 소환
    파격적 공약을 내걸고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하비에르 밀레이 당선인이 취임식에 니카라과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으면서 양국 간 외교 마찰이 빚어졌다. 니카라과 외교부는 4일(현지시간) "카를로스 미덴세 주 아르헨티나 대사의 귀국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밀레이 당선인 측이 오는 10일 취임식에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한 반발로 관측된다.강한 우파 성향의 밀레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사회주의 정부를 맹..

  • "가이아나 영토를 우리 땅으로", 베네수엘라 국민투표 95% 찬성
    베네수엘라가 3일(현지시간) 이웃나라 가이아나 땅 '과야나 에세키바'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자국민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민투표에서 95% 이상이 과야나 에세키바에 새로운 주를 신설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베네수엘라 시민권을 주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과야나 에세키바는 에세퀴보강 서쪽 15만9500㎢ 면적의 땅과 그 유역을 말한다. 이 지역에는 금, 다이아몬드 등..

  •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주민 시민권 부여 국민투표 강행…영유권 분쟁 고조
    베네수엘라가 이웃국가 가이아나 내 영유권 분쟁지역에 대한 지배권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 가이아나 주민에게 베네수엘라 시민권을 부여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27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과야나 에세키바 방어를 위한 결의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다"며 12월 3일로 예정된 국민투표에서 단결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현지 일간지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국민투표는..

  • '35세' 역대 최연소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젊음으로 도전 극복"
    전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로 꼽히는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에콰도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취임했다.노보아 대통령은 이날 취임 선서식 후 연설에서 "젊음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도전을 극복할 힘과 동의어"라면서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가족들에게 평화를 다시 안기기 위해 제게 주어진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중도우파 성향의 노보아 당선인은 지난달 에콰도르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의 대선에서 시민혁명운동(..

  • 아르헨 밀레이 "웬만한 공기업 다 민영화"…"공약 실현 의지만큼 안 될 수도"
    수십년 묵은 경제난을 한순간에 해결하려는 듯이 실현 가능성이 다소 의심되는 파격 공약을 내걸고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하이에르 밀레이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민간 부문의 손에 있을 수 있는 모든 국영·공영기업은 민간으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밀레이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유익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기업을 팔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밀레이 당선인은 아르헨티나 거대 에너지 회사인..

  •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 기록적 폭우, 대통령 "역사상 가장 심각한 상황"
    중미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지난 주말 48시간 넘게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집들이 물에 잠기고 기반 시설들이 파괴됐으며 붕괴 사고가 이어지면서 희생자가 속출했다. 주말 동안 도미니카공화국 남부와 남서부에 내린 누적 강우량은 최대 431㎜라고 EFE 통신이 전했다.수도 산토도밍고 중심..

  • 아르헨 대선 우파 밀레이 당선, 오랜 경제난에 지친 민심 '파격' 기대
    남미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 야당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가 좌파 집권당의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연 평균 인플레이션 140%대의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인 아르헨티나는 괴짜 정치 신인에게 대권을 맡기며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밀레이 후보는 19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날 현재까지 개표가 99.4%를 넘기며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밀레이 후보는 55.7%, 마..

  • 아르헨티나 대선 우파 밀레이 당선, 정권 교체
    남미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가 당선됐다.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내무부 중앙선거관리국(DINE)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의 개표가 86.59% 진행된 시점에서 밀레이 후보가 55.95% 득표율로 좌파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51) 후보를 따돌렸다.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정권 교체를 맞게 됐다.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깜짝 1위에 오르며 아르헨티나의 변화를 예고했던..

  • 가이아나-베네수엘라 유전 지역 영토 분쟁, ICJ 청문회 예정
    남미 가이아나가 대규모 유전이 있는 자국 영토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영유권 주장을 차단하기 위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오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1899년 10월 3일자 중재 판정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이 사건은 가이아나에서 과야나 에세키바로 불리는 에세퀴보강 서쪽 15만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다룬 것이다. 1899년 당시 중재..

  • 파나마운하, 역대급 가뭄에 통행량 감축…연말 화물대란 우려
    중미 파나마에 극심한 가뭄으로 강수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통행 가능 선박 수가 더 줄어들게 됐다. 앞으로도 한동안 이렇다 할 비소식이 없는 터라 물동량이 증가하는 연말에는 화물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나마운하청(ACP)은 오는 3~6일 일일 운하 통행 가능 최대 선박 수를 31대에서 25대로 20%가까이 축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32대에..

  • 전쟁은 하마스가 촉발, 볼리비아는 이스라엘과 단교
    남미 볼리비아가 이스라엘과 단교하기로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한 첫 국가다.최근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번 볼리비아의 단교 결정이 주변국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31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볼리비아 대통령실은 이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인권 침해를 입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외교..

  • 하마스 통치 가자지구 의료 한계 도달, "소독제 없어 식초 동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가자지구의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병원들이 치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 공급품까지 끊기며 한계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국제 구호 기관 등에 따르면 가지지구 병원들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한 부상자와 폭격을 피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포화상태인데 환자들은 마취제 없이 수술을 받고 소독제가 없..

  • 아르헨 대선 "돌풍이고 뭐고…", 유권자들 "마사, 밀레이 다 믿을 수 없다"
    대선 1차 투표를 끝낸 아르헨티나의 유권자들이 결선에 오른 두 후보에 대해 모두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농업인들이 정치적으로 양극단에 있는 대선 후보 두 명에 대해 "신뢰할 수 없으며 불안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좌파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당선 기준 득표율에 미치지 못해 2위인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와 1..

  • 아르헨티나 대선 1차 투표 집권당 마사 1위, 밀레이 공약 너무 과도했나
    22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좌파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51)가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두 달 전 밀레이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던데다가 현 경제 장관인 마사 후보가 아르헨티나의 최악 경제난에 대한 책임론을 안고 선거에 나섰던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로 평가된다.다만 득표율 45%를 얻거나 40% 이상 득표율에서 2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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