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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출퇴근길 혼잡도 30% 감소 추진…4·7·9호선도 포함

김포골드라인 출퇴근길 혼잡도 30% 감소 추진…4·7·9호선도 포함

기사승인 2024. 04.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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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김포시 도시철도 증차사업에 64억원·46억원씩 지원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혼잡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2026년까지 김포골드라인 운행횟수를 늘려 출·퇴근길 혼잡도를 30% 줄이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에서 혼잡도가 높은 4·7·9호선도 증차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와 김포시 도시철도 증차사업에 총 1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별로 서울시 64억원, 김포시 46억원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 도시철도에는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3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될 예정이다.

김포시 도시철도는 현재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 30분~8시 30분) 기준 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김포시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순차 투입을 목표로 자체 추진 중인 6편성과 국비 지원을 통한 5편성을 추가 도입할 경우 배차 간격(3분→2분10초)을 50초 단축할 수 있다. 수송 가능 인원도 약 40% 늘어난다.

2026년 말 증차가 완료되면 출·퇴근길 최고 혼잡도를 현재 199%(심각)에서 150%(보통)로, 최대 혼잡시간(오전7시30분~8시30분) 평균 혼잡도도 182%(혼잡)에서 130%(보통)까지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혼잡도는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 상 탑승 기준인원에 실제 탑승인원을 나눠 열차 내 혼잡도를 따지는 것이다. 190% 이상인 경우 '심각', 170~190%는 '혼잡', 150~170%는 '주의' 150% 이하는 '보통'으로 분류된다.

또 서울시 도시철도의 경우 서울 1~9호선 중 가장 혼잡한 4호선(3편성)·7호선(1편성)·9호선(4편성)에 총 8편성을 2027년까지 증차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9호선의 경우, 2027년까지 4편성을 추가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재 184%(혼잡)에 이르는 최고 혼잡도가 159%(주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호선과 7호선도 같은 해까지 증차가 끝나면 최고 혼잡도를 150% 미만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완화하는 것은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책무 중 하나"라며 "도시철도는 국민들이 출·퇴근시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혼잡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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