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청소년예술단’ 만들어 예술영재 키운다

기사승인 2024. 04. 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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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오케스트라·유스밴드 등 총 망라
끼가 있는 학생 재능 펼칠 무대 필요
박경귀 아산시장  5월 확대간부회의
29일 박경귀 아산시장 5월 확대 간부회의 석상에서 아산시립 청소년예술단 구상을 설명하며, 관련부서에 방안 검토를 지시하고 있다. /이신학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청소년 예술영재 육성을 위해 유스밴드·합창 등을 총 망라한 '아산시립 청소년예술단'을 만들 뜻을 밝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아트밸리 아산 유스밴드(아유밴)'의 성공기를 언급하면서, 뮤지컬·오케스트라·유스밴드·오케스트라·풍물·합창·e스포츠단 등을 합친 '아산시립 청소년예술단' 구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유밴'은 아산형 신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7개 악기 부문 35명으로 청소년 관악단을 구성, 지난해 10월 첫 교육을 시작으로 매주 1회 2시간의 정기교육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아유밴은 일부 학생을 제외하면 대부분 악보도 볼 줄 모르는 초보였다"면서 "하지만 짧은 기간 집중 연습을 통해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에서 당당히 군악·의장단과 함께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이런 아유밴의 노력은 시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또 같은 또래의 청소년에게는 '나도 음악을 해보고 싶다'라는 용기를 선사했다. 이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감정이 복받쳐 목이 메이기도 했다.

박 시장은 또 "아산의 학교에는 밴드부가 다 사라졌다. 그래서 '아유밴'처럼 끼가 있는 학생들이 재능을 펼칠 무대가 필요하다"며 관계부서에 조례 개정 등 시립청소년예술단 구성 방안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예술단에는 소년소녀합창단과 풍물단 등이 모두 들어가야 한다. 온궁오케스트라는 이름을 변경해 합류하면 된다"면서 "이렇게 해야 아산의 청소년 예술영재를 키울 수 있다. 이것이 '아산형 교육모델'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박 시장은 △5월 '가정의 달' 어르신 공경 행사 강화 △고불인문학 '평균 이수율' 승진 반영 △농사철 일손 부족 농가 지원 △63회 이순신축제 사후평가 및 홍보 △아산시 상징 관광상품 마케팅 전략 수립 △은행나무 야간경관 사업 구간별 추진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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