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아우토반’ 추구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속도업

기사승인 2024. 04.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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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최적 노선·'한국형 아우토반' 등 검토
'국가계획 반영' 행정력 집중…"충청 내륙민에 '1시간내 바다' 선사"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속도 낸다
대전-보령간 서해안까지의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보령-대전 고속도로 계획도/충남도
'한국형 아우토반'을 추구하는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충청권 동서축 고속도로망 조기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한국형 아우토반 직선 고속도로'를 지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충청 내륙에서 서해안까지의 주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서해안 접근성 향상 △관광산업 및 물류 활성화 △균형적인 중부권 동서 고속도로망 구축 등을 위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민선8기 도지사 공약으로 건설 추진 중이다.

이 고속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순환방사축(보령부여축)으로 반영된 상태다. 고속도로 연결 구간은 보령과 부여, 논산, 계룡 등을 거쳐 대전까지 70㎞로 3조 4000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연간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최대 관광도시인 보령에 대한 충청 내륙 도·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전시민이 자동차를 타고 대천해수욕장을 가기 위해선 공주와 청양 등을 지나는 국도 등을 이용, 막힘 없이 달려도 1시간 50분이 소요되고 있다.

그러나 보령-대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1시간 이내로 이동 시간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 내륙에서 서해안까지의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 직선 고속도로'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 논리 등도 찾는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동서축 이동 거리와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며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뒷받침하는 대동맥이 될 것"이라며 국가계획 반영 및 조기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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