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평가센터 구축 최종 선정...국비150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4. 05. 01. 13: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모빌리티 전장부품 사이버보안 장비 구축, 기술지원
미래모빌리티 인증지원 기반 전장부품기업 해외시장 진출 촉진
image01
SDV 사이버보안 시험평가 원스톱 서비스./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대구가 전장부품기업 해외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는다.

대구시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 사업 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4년간 국비 총 1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 사업'은 자동차 사이버보안 주요 규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의 수출 제한에 대한 무역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향후 전장부품의 개발에 필요한 시험 장비 구축을 통해 전장부품 사이버보안 교육과 평가·인증 지원으로 전장부품 기업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법규 강화로 유럽 등 수출 진입에 어려움이 생겼던 자동차 전장부품 중소·중견 기업에 필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산업지원이 국내 최초로 대구에서 가능하게 된다.

유럽경제위원회 국제자동차조화회의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법(UNR 155, 156) 마련으로 전장부품이 탑재된 차량의 경우 소비자 등록 시점 이후 사이버보안 검증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 사업에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4년간 총 250억원(국비 150, 시비 100)을 투입한다.

우선 달성군 대구주행시험장에 SDV 지향 구동·안전 전장부품 사이버보안 평가센터와 사이버보안 평가용 부품·모듈 검증 장비와 업데이트 무결성 검증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전장부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촉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사이버보안 시험평가와 재직자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주관해 SDV 전장부품 사이버보안 평가센터, 장비 등 관련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참여해 전장부품 사이버보안 기술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서 타 지자체보다 앞장서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해 왔다.
이번 SDV 전장부품 사이버보안 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기업들의 재직자 교육, 관련 기업 네트워킹을 비롯해 실험실, 주행시험장, 자율주행 실증도로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전장부품 시험평가와 인증지원을 한 곳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관련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국제 규정도 강화되고 있다"며 "지역의 자동차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