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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남은 메이저대회 모두 출전”

우즈 “남은 메이저대회 모두 출전”

기사승인 2024. 05. 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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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등 3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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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을 향해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은 1일(현지시간) 우즈가 미국 지상파 NBC 프로그램인 투데이를 통해 "3개월 안에 3개 메이저대회가 있고 나는 그 대회들에 모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런 계획이 실현된다면 우즈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한 시즌의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참가하게 된다.

우즈는 앞서 지난 4월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참가해 16오버파 304타로 프로 데뷔 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1년 2개월 만에 72홀을 완주하며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2021년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이후 몸 상태와 체력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올해 남은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일정을 보면 PGA 챔피언십이 오는 16일부터 19일, US오픈이 6월 13일부터 16일, 디 오픈이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우즈는 이 대회에 모두 출전하겠다는 각오다. 우즈는 2019년 이후 한해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한 적이 없다. 우즈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잡힌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매일 찬물에 몸을 담그며 부상 부위를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지금까지 15차례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잭 니클라우스(18승)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대회를 자주 출전하지 못한 탓에 실전 감각에 대한 의문의 꼬리표가 늘 따라 다니지만 출전 자체만으로도 대회 흥행을 좌우할 만큼 여전히 그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한편 우즈는 이날 절정의 기량으로 최근 PGA 우승을 독식하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28·미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셰플러의 볼 궤적을 보면 정말 특별하다"며 "그의 퍼트가 잘 되는 날에는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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