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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13년만 프로농구 챔피언 탈환

부산 KCC, 13년만 프로농구 챔피언 탈환

기사승인 2024. 05. 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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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적 4승 1패 완승
플레이오프 MVP는 허웅
헹가래 받는 전창진 감독<YONHAP NO-4545>
전창진 KCC 감독이 5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뒤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가 포스트시즌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끝내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규리그 5위 팀이 우승한 것은 역대 최초다.

KCC는 5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수원 kt와 원정 5차전에서 끈끈한 수비력을 발휘하며 88-70으로 완승했다.

올스타 군단 KCC의 집중력 앞에 이미 기세가 꺾인 kt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반은 그나마 40-36으로 접전을 이뤘지만 후반 KCC 수비에 kt 공격이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KCC는 챔프전을 4승 1패로 마무리하며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해 구단 통산 6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아울러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했다.

오랜 기다림이었다. KCC 선수들은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패권 탈환에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KCC는 또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를 통틀어 1997년 프로축구 대우, 프로농구 기아 이후 27년 만에 부산 연고 우승 팀이 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는 기자단 투표 84표 중 31표를 획득한 KCC 대표 스타 허웅이 뽑였다. 허웅은 아버지인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97-1998시즌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이후 26년 만에 대를 잇는 MVP로 등극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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