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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만난 첫목회 “전당대회 룰 민심 50% 반영 제안”

황우여 만난 첫목회 “전당대회 룰 민심 50% 반영 제안”

기사승인 2024. 05. 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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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앙당사서 황우여 만난 첫목회 간사 이재영
암사시장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3896>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강동구 암사시장을 찾아 강동구갑 전주혜 후보,강동구을 이재영 후보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040 모임 '첫목회'가 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로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은 '당원 100%'다.

첫목회 간사 이재영 서울 강동을 조직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황 위원장과 면담 회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 저희는 5 대 5를 주장했다"며 "또 하나는 집단지도체제가 돼야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이들의 제안을 듣고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또 "집단지도체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말씀하신 부분도 있고 우려하신 분도 있다. 지혜롭게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어찌 보면 (지난해 당대표 선거의) 연판장 사건도 집단지도체제였다면 과연 일어날 수 있었겠느냐. 집단지도체제로 당이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면담에는 이승환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 박상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조만간 '첫목회 밤샘토론'을 열고 보수 재건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황 위원장에게도 토론회에 참석하거나 같이 들어주십사 요청을 드렸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황 위원장과 나눈 말씀 중 의미심장한 건 '지금 현재 보수의 사람들이 보수의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이라며 "당이 나아갈 방향과 보수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첫목회는 22대 총선에서 수도권·충청 지역에 출마했던 3040 젊은 낙선인들의 모임으로 20여명으로 구성됐다. 험지로 꼽히는 서울 도봉갑의 김재섭 당선인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경원 당선인(서울 동작을),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 분당갑)과도 만나 당 혁신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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