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예산군부의장(왼쪽 여섯번째)이 사과발전연구회원들과 사과농가를 방문해 의견을 나눴다.
예산군의회 홍원표부의장 “이상기후 피해 농가 대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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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예산군부의장(가운데)이 사과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듣고 있다./예산군의회
예산군의회 홍원표 부의장이 지난 8일 오후 예산군 사과발전연구회 회원 및 군 관계자와 함께 사과농가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신암면 사과농가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지역으로 홍원표 부의장은 피해 현황을 듣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예산군은 중부권 최대 사과 주산지로 약 1113ha 면적에서 1000여 농가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연구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냉해,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개화가 없거나 수정불량으로 인해 사과착과 불량률이 높다.
연구회는 이로 인해 올해 생산량이 약 3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감소량과 비슷한 수치로 만약 이 예상이 사실이라면 지난해와 같은 사과값 폭등이 재현될 것을 우려했다.
홍 부의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현상으로 인해 먹거리를 담당하는 농가에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계 부서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대책 마련과 함께 품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 부의장은 올해 초 '예산군 금지병해충 예방 및 피해 과수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한 이번 사안에 대해 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고 정부 관계부처의 대책마련 등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