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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Low WAC 제품 미 출시…이중가격 본격화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Low WAC 제품 미 출시…이중가격 본격화

기사승인 2024. 05.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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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확대 본격화할 것"…수익 극대화 가능 기대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이중가격' 정책을 도입하며 처방 확대에 본격 나섰다.

셀트리온은 최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WAC)에서 85% 할인된 1038달러(2회 투여분 기준)의 낮은 도매가격(Low WAC) 버전의 유플라이마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은 보험사·PBM(Pharmacy Benefit Manager)·시장 유형마다 선호하는 의약품 가격이나 리베이트 전략을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에 이들의 니즈를 포괄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같은 제품이지만 가격을 이원화해 별도 제품으로 승인받아 출시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한다.

이번 Low WAC 제품 출시로 지난해 7월 오리지널 제품 도매가격 대비 5% 할인된 6576.5달러(2회 투여분 기준)의 가격으로 먼저 출시한 High WAC 제품과 함께 미국에서 유플라이마의 이중가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시장 전반에서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하는 분석이다.

아울러 유플라이마의 제품 경쟁력 강화도 지속하고 있다. 기존 출시한 40mg 및 80mg에 이어 지난 3월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20mg을 출시해 3가지 용량제형의 고농도 제품을 확보하며 다양한 환자 케이스별 맞춤형 투약을 가능케 했다.

오리지널 제품과의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가 진행되고 있고, 이를 통해 의사의 개입 없이 약국에서 유플라이마를 오리지널과 동일한 효능 및 안전성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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