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에서 재활용품이 ‘철새’로 태어난다

기사승인 2024. 05. 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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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아트 전문가 권동주 작가 동물 작품 30점 전시
음료수 캔·철 수세미·찜기 등 활용 조류와 동물 재현
서산버드랜드에서 재활용품이 ‘철새’로 만난다
서산버드랜드 4D 상영관 2층 특별전시관에 전시된 정크아트 작품 /서산시
충남 서산버드랜에서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서산시는 서산버드랜드에서 4D 상영관 2층 특별전시장에서 권동주 작가의 정크아트 전시회를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크아트 전시회는 생활 속 재활용품을 활용해 다양한 조류와 동물을 재현해 선보인다.

서산시에 거주 중인 권동주 작가는 다양한 방송에서 소개된 정크아트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입상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대표 철새인 두루미를 시작으로 부엉이, 호랑이 등 서산버드랜드에 어울리는 동물 작품 30점이며 음료수 캔, 철 수세미, 찜기 등으로 제작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일반적인 동물의 형태뿐만 아니라 동물 가족과 둥지 속의 철새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현돼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작품을 둘러보며 해설사로부터 작품에 대한 해설과 작품을 제작한 재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서산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크아트는 1950년대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미술 경향으로, 생활 속의 잡동사니나 망가진 기계 부품 따위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미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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