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이용 노인,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노인인권 개선 유공자 표창, 노인학대 예방 선포식, 기념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노인인식개선 만화·사진전 및 노인 유사 체험관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이 노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노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한다.
이번 행사와 함께 시와 울산노인 보호 전문기관은 6월 한 달간을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찾아가는 학대 예방교육과 노인학대 예방 전자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인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2004년부터 노인 보호 전문기관과 학대 피해 노인전용 쉼터를 위탁 운영하며, 보다 전문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해왔다.
올해는 노인학대 예방 및 피해 노인지원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학대피해노인에 대한 심리 상담·치료 사업비로 시비 1000만 원을 신규 편성하낟. 전문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대피해노인들의 심리적 회복과 치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인학대 예방의 날 행사가 주변 노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노인학대 문제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신고 및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노인학대와 인권 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