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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코치 2명, 첫 소환조사

검찰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코치 2명, 첫 소환조사

기사승인 2024. 07. 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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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감독 측 "체벌 맞지만 교육 목적"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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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감독/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형 손흥윤 코치가 아동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전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 수석코치, A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손 감독 등을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손 감독이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를 다니던 B군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손 감독 등은 검찰 조사에서 체벌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교육 목적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 측은 올해 3월 열린 일본 전지훈련과 강원도 춘천의 숙소 등에서 지속적인 폭행과 욕설, 체벌 등이 있었다며 손 감독과 코치 두 명을 지난 3월 19일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손 감독은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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