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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24] 세계 1위 셰플러, 올림픽도 금메달…김주형 8위

[파리 2024] 세계 1위 셰플러, 올림픽도 금메달…김주형 8위

기사승인 2024. 08. 0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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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한때 선두 추격전 "국가대표 기회, 감동적"
Paris Olympics Golf
스코티 셰플러가 4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8위, 안병훈은 2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남자 골프 4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이날 라운드를 선두와 4타 차 공동 6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버디 9개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했다.

은메달은 1타 차 2위에 오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가 가져갔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13언더파 271타로 8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5번 홀 한때 선두를 3타차까지 추격했지만 막판 더블보기 등으로 순위가 내려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주형은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컸고, 우리 남자 골프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며 "제가 메달을 따면 대한민국 골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아마추어 시절에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프로가 돼서 이런 기회를 얻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대회장에 한국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더 감동받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저도 성숙해진 느낌이 들고, 앞으로 남자 골프도 양궁과 같은 종목처럼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여자 골프는 7일 시작한다. 한국에서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가 출전해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OLYMPICS-2024-GOLF/
김주형이 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4라운드에 출전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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