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 “한동훈, 여당을 ‘야바위당’ ‘수박정당’으로 만들고 싶나”

민주 “한동훈, 여당을 ‘야바위당’ ‘수박정당’으로 만들고 싶나”

기사승인 2024. 09. 05. 15: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작 대표가 되니 시간 끌며 새로운 조건 붙여"
2024090401010004035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연합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여당을 야바위당, 수박 정당으로 만들고 싶나"라고 지적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민주당이 새로운 방안을 담은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한 대표가 요구해온 이른바 '제3자에 의한 특검 추천'이 핵심이다. 여당 대표가 하자는대로 한 셈인데 박수는커녕 수박 등의 황당한 반응이 나왔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여당 중진인 권성동 의원은 제 발등 찍은 말을 했다"며 "여당 대표의 '제3자 특검법' 약속이 두 달 넘도록 이행되지 않아 참다못한 야당이 법안을 발의했더니 '야바위'라고 한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그런다고 여당 대표의 공개 약속이 국민 기억에서 사라지나. '야바위 여당 대표'라는 생각만 떠올리게 한다"고도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재차 "한 대표와 가깝다는 박정훈 의원은 민주당이 낸 법안을 '수박 특검법'이라고 불렀다"며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이다. 당 대표 시켜달라고 표를 구걸할 때는 '제3자 특검법 하겠다'고 정작 대표가 되고 나니 시간을 끌며 새로운 조건을 붙이는 행태야말로 표리부동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제3자 특검법의 출발인 한 대표마저 자기부정을 했다"며 "민주당의 새 법안은 기존 특검법에서 '바뀐 게 없다'며 민주당 탓을 했다"고도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한 대표에게 "진실규명 의지가 확고하고 특검 필요성을 여전히 인정한다면 제3자 특검법을 여당이 직접 발의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