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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노스페이스’ 집중 투자...왜?

영원무역 ‘노스페이스’ 집중 투자...왜?

기사승인 2024. 09.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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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년비 14%상승한 매출 4530억원 기록
신시장 개척·친환경 경영으로 업계 1위 굳히기 나서
패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기업 영원무역이 노스페이스 단일 브랜드에 대한 집중 투자로 기회를 창출키로 했다. 우선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의류 생산에 힘써 아웃도어 시장 선도에 나선다.

24일 영원무역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상반기 4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가 증가해 아웃도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눕시 재킷' 판매 호조를 등에 업고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노스페이스 외에 국내 매출 1조원을 넘긴 패션 브랜드는 나이키·아디다스·유니클로 세 개뿐이다. 특히 영원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 라이선스 계약을 오는 2032년까지 연장했다. 노스페이스의 영업권을 확보해 글로벌 지배력을 가진 독점 브랜드를 만드는데 전략적인 목표를 둔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에서 섬유특화도시사업을 추진하고자 대규모 개발(R&D)센터를 구축했다. 이번 설립을 통해 제조OEM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우위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인력 채용을 마치고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영원무역은 주요 생산기지인 방글라데시 외에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4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인근에 의류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현지 수출가공지역청(EPZA)으로부터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향후 공장 설립에 한화 5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과테말라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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