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노선 철도사업 개통’ 경북 철도교통 지각변동

기사승인 2024. 09. 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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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중부선(포항~삼척) 등 3개 노선 일반철도사업 개통
비 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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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개통될 동해선(포항~삼척) 등 5개 노선 철도 기획안/경북도
올해 말 동해선(포항~삼척) 등 일반철도 3개 노선,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 등 광역철도 2개 노선 개통을 앞둔 경북도가 철도교통 지각변동에 따른 전환점을 기대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개통을 앞둔 철도는 △동해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대구권광역전철(구미~경산) △대구도시철도1호선(안심~하양) 등이다.

11월 개통을 앞둔 중부내륙선(이천~문경)은 총연장 93.2km, 총사업비 2조5482억원을 투입해 2014년 11월 착공해 10년 만에 전 구간을 개통한다. 1단계 이천(부발)~충주구간(54.0km)은 2021년 12월 개통해 운행 중이고 올해 말 2단계 충주~문경 구간(39.2km)이 완전히 개통하면 문경~판교가 KTX-이음(EMU260)으로 1시간 30분대 거리가 된다.

철도 불모지인 동해안의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은 2009년 5월 1단계 구간(포항~영덕) 착공 이후 15년 만에 전 구간이 개통된다. 경북 포항~강원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이 사업에 3조4000억원이 투입돼 올 12월 완정 개통한다.

강릉~동대구, 강릉~부전 구간에 ITX-마음, 누리로 열차를 올해 말 우선 투입하고 탑승률과 수요 등을 분석해 2026년 말 KTX-이음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KTX-이음 투입 시기와 수도권 이동 편의를 위한 포항역, 강릉역에서의 환승 체계 구축 등 열차 세부 운영 계획을 한국철도공사(KORAIL)와 협의 중이다.

중앙선(도담~영천) 철도 복선화 사업은 연장 145.1km, 총사업비 4조4511억원을 투입해 기존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9년 만에 개통한다. 이를 통하면 경북 영천~청량리 구간을 KTX-이음 열차로 2시간대에 주파해 기존 무궁화 보다 3시간을 단축하며 그동안 고속철도 오지였던 경북 내륙의 KTX 수혜지역 확대로 지역경제와 문화 발전 등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비수도권의 전국 최초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도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철도는 경부선 유휴 선로를 활용한 연장 61.85km, 총사업비 2092억원을 투입해 2019년 4월 착공 이후 5년 6개월만의 개통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도 금년말 개통을 앞두고 있어 기존 대구 안심까지 이용되던 1호선을 경산 하양까지 8.89km 연장해 5년 만에 개통돼 직장인 출퇴근과 대학생 등하교를 책임지게 된다.

경북도는 광역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대구와 경북도 8개 시군을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지역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말 여러 철도의 개통을 앞둔 경북도는 새로운 철도교통 시대를 맞게 됐다"며 "철도교통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새로운 거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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