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양말' 첼리스트 한재민 "콩쿠르 이후 알 깨고 나오는 느낌"
    어렸을 때부터 '첼로 신동'으로 불린 한재민(18)은 2021년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 대회 결선에서 쇼스타코비치 곡을 연주하며 빨간 양말을 신고 무대에 올랐다. 이후에도 빨간 양말을 자주 신고 나와, 연주 도중 살짝살짝 보이는 빨간 양말이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2024시즌 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한재민은 19일 서울 송파구..

  • 국립현대무용단, 올해 신작 '인잇' '얍!얍!얍!' 등 선보여
    국립현대무용단은 2024년 시즌에 '정글' '인잇' '얍!얍!얍!' 등 5개 작품을 선보이고,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올해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4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정글'이다.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정글을 배경으로 무용수들은 감각을 깨우고, 상호 간의 반응을 탐색하며 움직임의 변화와 확장을 만든다.5월에는 어린이 무용 신작 '얍! 얍! 얍'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 액운 떨치고 행복 기원하는 전통춤...국립무용단 '축제'
    청룡의 해를 맞아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춤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다음 달 7∼11일 하늘극장에서 명절 기획공연 '축제'(祝祭)를 선보인다.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총 7개 작품이 3장에 걸쳐 펼쳐진다. 1장은 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의 춤으로, 무용수가 축문을 낭독한 후 '지전춤'으로 시작을 알린다. 망자가 저승길에 사용할 노잣돈을 상징화한 지전(종이돈)을 양손에 쥐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 차지연·신성록 출연 뮤지컬 '파과' 초연
    차지연, 신성록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파과'가 3월 15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한다.뮤지컬 '파과'는 구병모 작가가 2013년 발표한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60대 여성 킬러 '조각'이 일련의 사건들로 변화를 겪는 이야기다.차지연과 구원영은 40년간 청부살인에 몸을 담았으나 나이가 들며 새로운 감정을 마주하게 된 조각으로 출연한다. 신성록, 김재욱, 노윤은 어린 시절 조각에게 아버지를 잃은..

  • 국립정동극장서 만나는 '근대의 멋'...올해 28편 선보여
    국립정동극장이 뮤지컬 '아이참', 전통연희 '모던정동' 등 근대의 멋을 담은 작품들을 올해 무대에 올린다.국립정동극장은 2024 정동시즌 '헬로정동'을 통해 연극 7편, 뮤지컬 5편, 무용 3편 등 공연 28편을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에서 15편을,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13편을 공연한다.우선 2∼11월 개최되는 '창작ing' 시리즈는 연극 4편, 뮤지컬 2편, 무용 2편 등 총 10개 작품을 소개한다. 홍콩 민주화 시위대와 우리나라 민주주의..

  • 해외문화홍보원 폐지…국제문화홍보정책실 신설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문화홍보원을 문체부 내 조직으로 편입한다. 이에 따라 해외문화홍보원 업무를 이어갈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한다.문체부와 행정안전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문체부는 국제문화교류정책을 총괄 조정하고 해외홍보정책 기능을 강화하고자 소속 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을 폐지하고 문체부 내에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한다.국제문화홍보정책실은 실장과 국..

  • 디지털로 만나는 강산무진도...필리핀서 '상상의 풍경…'전
    조선의 궁중 화원 이인문이 남긴 걸작 '강산무진도'가 필리핀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국립중앙박물관은 마닐라의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 19일부터 '상상의 풍경, 디지털로 만나는 한국 미술' 전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만든 영상을 디지털 화면으로 풀어낸다. '강산에 펼친 풍요로운 세상, 강산무진도',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등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춘천박물관이 제작한 영상 4편을 만날 수 있다.'강..

  • 웹툰 산업 2022년 매출액 1.8조원 "역대 최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웹툰 산업이 5년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공개한 '2023 웹툰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총매출액은 1조8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실적(1조5660억원)보다 16.8% 증가했다.웹툰 산업 매출액은 2018년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관련 실태조사를 개시한 이후 5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2017년까지만 해도 3799억원에 그쳤지만,..

  • 유인촌 장관, 새해 첫 확대기관장회의…"적극 행정과 혁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해 첫 확대기관장회의를 열고 올해 중점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19개 소속기관과 문화재청이 참석했다.유 장관은 국립문화예술기관으로서 적극 행정과 혁신을 주문하고 K-컬처 확산을 위한 예술 인재 육성 등 변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또한 갑질과 성 비위 등의 문제에 대한 기관장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하며, 갑질 근절과 조직문..

  • 88올림픽 굴렁쇠·김연아 스케이트…50년 미만 문화유산도 보호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쓴 굴렁쇠, 우리나라 최초 스마트폰 등을 문화유산에 준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문화재청은 제작되거나 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할 수 있도록 한 '예비문화유산' 제도를 올해 9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새로 도입되는 예비문화유산 제도는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현대의 우리 삶과 문화를 대표하고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유산을 다룬다. 1988년 서울올림픽..

  • 20주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인 지원, 일상 체감형 문화예술 확대"
    "'예술특별시 서울'을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오는 3월 15일 창립 20주년을 맞는 서울문화재단은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을 슬로건으로 올해 10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 재단의 총 예산은 1756억 원으로, 이 중 사업비는 약 130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7%(약 200억 원) 증가한 수준으로 총 51개 사업에 투입된다.'10대 과제'는 ①그물망 예술지원체계 고도화 ②개인별 원스톱 지원 서비스 시행..

  • 인격장애·워런 버핏...창작산실 신작 6편 만나볼까
    경계성 인격장애를 토크 콘서트로 풀어낸 뮤지컬, 관객이 직접 돈을 투자하며 경제관념을 익히는 공연 등 다채로운 소재의 작품 여섯 편이 이달 중순 개막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이하 '키키')와 '내 친구 워렌버핏', 무용 '애니멀'과 '야라스', 음악 '시선'과 '크로스 콘체르토 프로젝트' 등 6편이 관객과 만난다.'키키'의 홍지원 PD는 16일..

  • 동유럽 명문 '바르샤바 필' 한국 온다…선우예권 협연
    폴란드의 음악적 정서를 깊이 간직하고 있는 동유럽의 명문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 관객과 만난다.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다음 달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르샤바 필하모닉 내한 공연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으로 개최한다.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근거지로 1901년 창단된 바르샤바 필하모닉은 1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적 명성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선 라운드를 반주하는 악단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

  •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 '시스터즈'...공로상은 '학전'
    뮤지컬 '시스터즈'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고상을 받았다.'시스터즈'는 1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대상은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한 창작 뮤지컬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어진다. '시스터즈' 는 함께 후보에 오른 '22년 2개월' '더데빌:에덴' '비밀의 화원' '순신'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 9월 초연한 '시스터즈'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저고리 시스터즈'부터 1970..

  •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보물 된다
    17세기 사찰 건물 양식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충남 서산 문수사의 극락보전이 보물이 된다.문화재청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6일 예고했다.서산 문수사는 고려 말 이전부터 존재한 사찰로 추정된다. 1973년 발굴 조사 당시 금동여래좌상에서 나온 유물을 보면 불상은 1346년 조성된 것으로 파악되며, 1619년 편찬된 문헌에는 사찰이 화재로 1동만 남았다는 기록 등이 남아있다.앞면 3칸,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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