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 무인검사 글로벌 확대… 현대차, 품질경영 날갯짓
    현대자동차그룹이 4년여 실증을 거친 혁신적 신기술 '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플랫폼(S-SCAN)'을 전 세계 공장들에 도입하기로 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플랫폼은 2020년 10월 기아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무선 통신 기반의 자동화된 검사 방식을 적용해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검사를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다양한 공정이나 글로벌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 [고려아연 사모펀드 사태] 호실적 낸 고려아연… 이제 '제3의 주주' 16% 설득만 남았다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3분기 매출을 40% 가까이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불황 여파와 시설보수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소폭 뒷걸음쳤지만 4분기 전망은 맑음이다. 분쟁의 반대편에 선 영풍이 최근 석포제련소의 2개월 조업 정지 명령으로 당분간 심각한 매출 타격이 예고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고려아연도 3개월에 걸친 분쟁으로 임직원 피로도가 크게 누적돼 있다는 점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

  • [단독] "부정사용 '장애인 자동차 주차표지' 회수 방안 마련할 것"
    장애인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도입된 '장애인 자동차 주차표지 제도'가 20년 넘게 운영돼왔지만 위조, 도용 등 부정하게 사용되면서 발급주체인 보건복지부가 제도 보완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지자체에서 장애인의 차량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주차표지를 차량 앞면에 부착해 장애인주차전용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소유권 변동이나 장애인의 사망 등으로 발급자격이 상실되는 경우 지자체는 주차표지 반납을 서면..

  • 컴퓨터 활용 세계 최고 수준…ICT 교과활용은 낮아
    우리나라 청소년의 컴퓨터·정보 소양 및 컴퓨팅 사고력이 세계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 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Evaluation of Educational Achievement; IEA)는 12일 '국제 컴퓨터·정보 소양 연구(ICILS) 2023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제 컴퓨터·정보 소양 연구는 컴퓨터·정보 소양 및 컴퓨팅 사고력을 측정하는 평가로..

  • 민주 '이재명 2개 선고' 무죄 확신하면서도 긴장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무죄를 확신하는 한편 유죄 판결을 고려한 대비책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진실은 잠시 가려질지라도, 숨겨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위증교사 사건 선고가 각각 3일, 13일 앞두고 SNS에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민주당은 100만명을 넘긴 탄원 서명 운동을 비롯해 이 대표 사법리스크 전담 대응 기구를 출범시키고 선고 당일 대규모 집회 계획을 세우는..

  • 'K원전 르네상스' 이끄는 한수원… 유럽 수출확대 무르익는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신한울 1·2호기가 가동되고 신한울3·4호기 건설이 재진행되면서 대한민국 K원전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체코에서 24조원 규모의 신규원전 건설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본계약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고, 이를 시작으로 유럽에서의 원전 수출 기회가 새롭게 창출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멈췄던 원전 산업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신규..

  • '리더십 강화' 현대홈쇼핑… 조직개편·플랫폼 다각화로 매출 쑥
    현대홈쇼핑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 최근 연말인사에서 정교선 현대지에프홀딩스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조직개편까지 단행하며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너일가인 '회장님' 대표이사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탈출구 없던 홈쇼핑업계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을 기점으로 현대홈쇼핑의 그룹 내 역할이 재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홈쇼핑은 한..

  • 전·월세 파고든 '주세'… 초단기 임대시장 폭풍 성장
    집주인에게 주(週) 단위로 임대료를 지불하는 초단기 임대 '주세(週貰)'가 요즘 인기다. 수천·수억원대 보증금이 필요한 기존 전·월세 계약과 달리 보증금이 아예 없는 매물이 많고, 있더라도 몇십 만원 정도로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다. 또 1~2년 단위로 계약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주세 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12일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와 리브애니웨어 등에 따르면 서울..

  • '불량 채권 매각' 대세에도… 채권 회수 택한 삼성카드의 자신감
    카드사들이 불량 채권을 팔아 이익을 올리는 전략을 확대하는 가운데, 삼성카드가 독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연체율 3개월 이상 된 고정이하여신채권을 주로 외부에 팔아 연체율·수익성 관리를 하는데, 채권 매매 이익이 '전무(全無)'한 곳은 삼성카드가 유일하다. 대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채권을 회수해 이익을 높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삼성카드가 과감히 부실 채권 매각 이익을 보지 않은 배경은 자산 건전성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삼..

  • 다가온 이재명 운명의 날… 추경호 "1심 재판 생중계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해야 할 일은 특검법 수정과 같은 꼼수가 아닌 이재명 대표 1심 재판 생중계 요청이라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 부부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온갖 꼼수를 동원하는 양상이다. 수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민주당의 입법 농단에 놀아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여당 이탈표를 겨냥한 김건희..

  • [K방산, 中企에서 길을 찾다] 저가경쟁 넘어 기술혁신… "소부장 '절충교역' 참여 확대해야"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벤처기업'들이 절충교역에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소부장 중소·벤처기업들이 절충교역 제도를 활용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방위산업계에 따르면 소부장 중소·벤처기업의 절충교역 참여에 대한 공정성을 보장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위..

  • [창간 19주년 기획] "60% 추가 부과" 때리기에… 암초 만난 中 성장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이후 본격 대중(對中) 60% 관세 부과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 관세폭탄이 중국의 경제 성장률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올해는 말할 것도 없고 내년과 이후 중국 당국이 설정할 성장률 목표 달성에도 최대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0' 시대는 중국 경제에 대재앙 수준이다. 트럼프 집권 1기에 비해 중국경제가 더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침몰하고..

  • 베트남에 구축한 '밸류체인' 왕국… 100년 기업 도약 나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일찌감치 베트남을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지로 삼았다. 미·중간 통상전쟁에서 베트남이 줄곧 완충지대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특히 효성이 기존 중국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적 경쟁력을 쌓았지만, 인건비 상승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운 환경을 맞이한 만큼 베트남에 이를 대체할 밸류체인을 갖췄다. 아울러 회사의 또 다른 축인 전력기기, 금융IT 부문은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 [창간 19주년 기획] "트럼프 관세 폭탄 피하자"… 美에 더 밀착하는 세계경제
    미국 대선 기간 내내 "관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관세맨(tariff man)'이란 별칭으로도 불렸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등장에 전 세계 교역시장이 공포에 떨고 있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시절인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연방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던 관례를 이른바 '트럼프 2.0' 시대에도 그대로 재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

  • [인터뷰] 김영미 전 저고위 부위원장 "저출산, 청년 탓 아냐… 적응정책 펼칠 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안 믿는 것 같아요. 너무 낙관할 것도 아니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 없어요. 기후 위기가 기후 탓이 아닌 것처럼 저출산도 아이 안 낳은 청년의 탓이 아닌, 이미 벌어진 '현상'이에요."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는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와 인구위기는 복합적 요인이 만든 현상이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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