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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매출·재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롯데홈쇼핑,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매출·재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승인 2024. 04. 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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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개그맨 등 유명인 협업
협상예능 등 콘텐츠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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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상품 구매 과정에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자체 스토리에 상품을 결합한 콘텐츠커머스 전략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먹방 유튜버 '쯔양'을 비롯해 개그맨 '이상훈', 가수 '박군' 등 기존 홈쇼핑에서 주로 보던 게스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900만 유튜버 '쯔양'과 함께 공동 개발한 '함박스테이크'는 론칭 당일 준비한 물량 5500세트가 완판됐다. 지난달에는 '최유라쇼'에 출연해 7500세트를 판매하기도 했다. 방송 1회당 평균 주문액이 일반식품 대비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는 연예계 소문난 덕후(마니아)로 유명한 개그맨 이상훈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3040세대 남성들의 취미를 다루는 모바일 고정 프로그램 '훈남들'을 선보였다. 유명 애니메이션 피규어부터 캠핑용품, 카메라 등 취미용품을 선보여 누적 시청 수 13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이 추천하는 제품을 팬들이 신뢰하고 구매하는 디토 소비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커머스 강화의 일환으로 SBS미디어넷과 약 6개월 간의 공동 기획을 통해 TV예능과 홈쇼핑이 공동 기획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전사 출신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박군'이 '효도 밥상'을 대접하는 콘셉트의 예능 '박군 밥상차렷'을 방송과 유튜브에서 공개하고, 예능에서 선보인 음식을 롯데홈쇼핑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24일에는 '박군'이 TV홈쇼핑 생방송에 직접 출연해 '박군 밥상차렷' 1화에서 선보였던 '한우불고기를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2월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오픈했다. 개그맨, 아이돌, 가수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먹방, 협상예능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론칭 1년 만에 누적 조회수 1700만 회를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업계 최초로 30년 이상 전통 맛집에서 인기 가수가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신규 예능 '온더레코드'를 선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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