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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언론, 애완견처럼 檢 정보만 받아…‘대북송금’은 조작 사건”

李 “언론, 애완견처럼 檢 정보만 받아…‘대북송금’은 조작 사건”

기사승인 2024. 06. 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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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안부수 판결엔 '쌍방울 주가 부양 위한 대가'"
"이화영 판결엔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
입장 말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366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 대해 "언론이 애완견처럼 검찰이 주는 정보만 받아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하며 "'대북송금 의혹' 사건은 조작 사건으로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대북송금 사건은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한 바 있는데, 왜 언론을 이런 점을 지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판결은 북한에 송금한 800만불이 '쌍방울 그룹의 주가 부양을 위한 대북사업의 대가'라고 판시했다"며 "그런데 같은 수원지법의 다른 재판부가 심리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판결에선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다'라고 판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이런 점이 왜 발생했는지 보도해야 하는데 전혀 지적하고 있지 않다"며 "검찰이라는 국가권력기관에서 사건을 조작하고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면 언론 여러분이 열심히 받아쓰지만, 그에 반하는 객관적 사실이 나와도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의 재판부와 같은 재판부에 배당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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