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월 JT친애저축은행(BBB) 1곳에 대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처럼 저축은행의 신용도가 무더기로 하향 조정된 건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들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얘기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BB)으로 떨어지기 직전인 'BBB-'로 책정된 저축은행은 스마트저축은행(BBB-/안정적)과 페퍼·OSB·JT저축은행 등 4곳이다. 저축은행은 신용등급이 'BB'로 떨어지면 신규 퇴직연금 자금을 유치할 수 없게 된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의미다.
부동산 업황 부진,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결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하반기가 되면 신용도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