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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논의… 아산병원 진료조정 다행”

정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논의… 아산병원 진료조정 다행”

기사승인 2024. 07. 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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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브리핑, 의정 대화 재차 촉구
의협과 전공의에 "특위 참여해달라"
지방국립대 의사 이동 "예년과 큰 차이 없어"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
김국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지난달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정부는 의료계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재차 촉구하면서 의료전달체계의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김국일 중수본 총괄반장은 이같은 뜻을 전하며 "환자들은 아플 때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만 바랄 뿐이다. 정부도, 의사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진솔하게 대화에 임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리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정부는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을 해소하고,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이 중증도에 맞춰 진료를 효율적으로 분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아산병원 교수 비대위가 당초 예고한 전면휴진이 아닌 중증·응급환자 중심 진료를 재조정한다고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무기한 집단휴진과 같은 극단적인 방식은 중단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반장은 "아산병원을 비롯해 연세대 의대병원도 집단휴진 중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계속 하고 있다. 피해신고상담센터 등을 활용해 환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에 "더 늦기 전에 특위에 참여해 의료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국립대병원 일부 교수의 사직에 따른 지역 필수의료 공백 현상에 대해 "지난해에도 개원해 나가거나 대학병원으로 이직하는 지방 국립대병원 교수들은 있었다"면서 "지방 국립의대 교수가 부족해 결과적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전문의 퇴사한 분들의 통계는 예년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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