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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ESG] 2050년 탄소배출 ‘제로’···KCC, 환경·사회 위한 ‘큰 그림’ 그린다

[위드ESG] 2050년 탄소배출 ‘제로’···KCC, 환경·사회 위한 ‘큰 그림’ 그린다

기사승인 2024. 09.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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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통해 가정집 8000세대 1년치 전력 절감
안전보건시스템 인증 취득으로 업무 안전 확보
사회공헌협의회 조직 후 다양한 공헌 활동 전개
KCC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KCC가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0'을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 폭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KCC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사진 = KCC
KCC가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창조'라는 경영 이념 아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키로 했다. 점차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주목한 회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펼쳐보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 지난해 전년보다 더 높은 환경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10년, 20년 뒤의 환경을 위해 탄소배출의 점진적 감소를 시도한다. 동시에 업종을 고려한 사업환경 개선으로 사고 없는 현장에 한 걸음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18일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KCC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환경등급 A등급을 획득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통합등급 A등급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환경등급의 경우, 전년의 B+보다 높은 등급으로 평가받으며 지난 1년 간의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올해에도 미래를 향한 KCC의 친환경 행보는 이어진다. 실제 회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100% 감축을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 이를 위한 사업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해당 계획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15% 감축하는 데 이어 2040년에는 30%을 줄이는 등 점진적인 목표치를 제안한다.

그 일환으로 KCC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산출값을 확대하며 보다 다각화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가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에는 스코프1(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스코프2(간접 배출량)와 함께 기타 간접 배출량인 스코프3에 대한 내용을 기재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구매한 원부재료의 사용 과정을 비롯해 원료의 운송, 그리고 임직원의 해외출장과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산정하고 있다.

KCC는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화석연료 비중 줄이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전사 기준 13개소의 발전소를 운영중인 회사는 지난해 29.8GWh를 태양광 발전 전력으로 생산했다. 이는 가정집 8174세대의 전력량 1년치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건축자재를 비롯해 도료 및 실리콘·소재 제조업을 주업으로 하는 KCC는 무거운 설비나 자재를 취급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행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KCC의 모든 공장 9개소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KOSHA-MS)을 취득한 데 이어 해당 인증을 지속 중에 있다. 아울러 회사는 JSA(작업안전분석)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위험성평가를 고도화하며 다각도로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장에서는 'JSA 맵'을 작성해 위험성평가 누락구역을 방지하는 한편, JSA 전산화로 자료 공유 및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노력에 지난해 KCC의 산업안전 재해율은 0.08%로, 사고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안전성을 증명했다.

회사 안으로는 로드맵과 시스템 고도화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KCC는 밖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조직을 통해 장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앞서 2016년 조직된 'KCC 사회공헌협의회'에서는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 및 연간 계획 승인 등을 관리한다. 협의회는 각 본부별 대표들이 모여 전사 차원의 계획을 수립하며 체계적인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CC는 협의회의 검토를 거쳐 취약계층 지원활동은 물론, 연구지원 및 지역유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일관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간다. 실제 지난해 회사의 지역사회 상생 비용의 비중은 성금기탁 건이 38%를 차지한데 이어 프로젝트가 31%, 연구지원이 19%를 기록하는 등 고른 분포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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