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硏-LG전자, 친환경 기능성 제품 연구개발 MOU 체결

기사승인 2024. 06. 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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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극지연구소장(왼쪽)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친환경 기능성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극지연구소
극지연구소는 LG전자와 친환경 기능성 소재 제품의 연구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극지역 환경보호와 국가 기술 발전을 위한 환경오염 저감 소재 공동연구가 주요 목적이다.

협약에는 △극지역 환경보호를 위한 연구개발 △환경오염 저감 소재의 극지 현장 테스트 및 항균력 검증 △공동연구 관련 캠페인 및 홍보 등이 주요 사안으로 담겼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균 기능성 유리 소재와 수용성 유리 소재를 제공하며, 극지연구소는 극지 현장에서 해당 소재의 성능을 시험하고 연구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리나라는 남극에 세종과 장보고, 두 곳의 과학기지를 운영 중인데, 지리적인 특징 때문에 물자 보급에 제약이 따르고 엄격한 환경 기준이 적용된다.

LG전자의 소재는 물리 화학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인체와 환경에 친화적인 물질이면서 분말이나 구슬 등 다양한 형태로도 제조 가능해 남극의 특수한 조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앞서 극지연구소는 1억원 규모의 '친환경 기능성 소재(수용성 유리 소재) 제품의 해양 및 극지환경 적용 가능성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남극기지 실험실의 청정도를 높이고, 남극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기후변화 문제에서 남극 연구는 대체할 수 없는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남극 방문은 앞으로도 계속 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남극에 머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활동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MOU도 남극을 보호하는 또 하나의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석 LG전자 H&A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소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 및 극지의 연구기관들과 협력하여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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