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환경공단, 국내유휴 방사선장비 아태지역 기술이전 지원 추진

기사승인 2024. 06. 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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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과방폐물 관리사업 역량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와 기술 협력
[사진2] MOU 체결 기념촬영, (왼쪽 4번째)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 김대기 사무총장(다섯번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원자력 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아태 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과 방폐물 관리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정보 공유 등 기술협력에 나선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8일 아태 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RCARO, Regional Cooperative Agreement Regional Office)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RCARO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연구와 교육훈련 등의 사업 수행을 위해 2022년 한국 정부 제안과 IAEA와 회원국의 합의로 설립된 기관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 RCARO와의 기술협력으로 방사성폐기물 발생이 예상되는 국내 유휴 방사선장비의 아태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지원을 추진한다.

국내의 대표적인 방사선 유휴 장비에는 방사성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사이클로트론, 수술환자의 혈액 백에 사용되는 혈액조사기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장비는 부피가 매우 커서 향후 대량의 방사성폐기물 발생이 예상되는 것들이다.

방사성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유휴 장비는 수 억 원에서 백억 원이 훌쩍 넘어가는 고가장비로, 아태지역에 지원할 경우 수혜국에서는 경제적 이득과 더불어 선진 의료기술 확보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조성돈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발생이 예상되는 방사성폐기물을 사전에 저감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원자력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방사성폐기물의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방폐 물 발생 원천 저감 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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