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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韓 당대표 되면 대통령 탈당 배제 못해”

윤상현 “韓 당대표 되면 대통령 탈당 배제 못해”

기사승인 2024. 06. 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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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멸 만드는 악화 관계로 치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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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항간에서 제기되는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불화설을 재조명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접견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위원장이 채상병, 순직 해병에 대한 공수처 수사와 무관하게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것은 대통령과 의도적으로 각을 세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친윤·친한이 앞으로 친박·비박보다 더 당을 공멸의 길로 만드는 악화된 관계로 갈 것"이라며 "사태는 이미 촉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절 당에 남아 있는 분들이 탄핵 시켰다"며 "그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야당이 탄핵을 밀어 붙였을때 108명이 뭉칠 수 있겠냐.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러닝메이트는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서병수 위원장이 결론을 내려달라. 등록을 시키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띄운 '핵 무장론'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핵 무장은 국제적, 경제적, 외교적 고립을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한국과 미국 간 핵 공유 협정을 맺는 게 훨씬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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