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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이루다 합병 추진…미용의료기기 시장 시너지 임팩트 기대

클래시스·이루다 합병 추진…미용의료기기 시장 시너지 임팩트 기대

기사승인 2024. 06.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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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주자의 공격적 행보"…양사 핵심 제품군의 해외시장 침투 극대화
클래시스 CI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선도기업 클래시스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가 합병을 추진한다.

26일 양측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대표 제품 슈링크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 1만5000대 이상 누적판매를 기록한 압도적인 미용 의료기기 플랫폼 사업자다. 병원에 설치한 장비를 플랫폼으로, 시술 시마다 사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맞춤 카트리지를 판매하는 것이 사업모델이다.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RF와 레이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대표 제품 시크릿 시리즈는 5000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리팟 등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다.

양측의 합병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핵심 기술인 HIFU(집속초음파)와 마이크로니들RF(고주파) 선두 주자간의 결합인 만큼 시장 내 임팩트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클래시스는 주요 국가 HIFU 시장 점유율 독보적 1위로, 최근 신제품 볼뉴머를 통해 모노폴라RF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RF와 레이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합병을 통해 클래시스는 EBD 전 영역을 커버하는 기술경쟁력이 확보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특히 양사의 연구 개발 및 품질 관리 역량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차세대 블록버스터 플랫폼 및 특화된 카트리지/팁 개발 가속화로 추가 시장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루다 CI
양측의 강점 분야가 다른 만큼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클래시스는 남미와 아시아, 이루다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해온 만큼 상호 보완적인 지역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하고 양측의 영업 마케팅 역량을 하나로 모아 핵심 제품군의 해외 시장 침투를 극대화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측 대표는 이번 합병 이후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클래시스 백승한 대표는 "클래시스는 끊임없는 고객 중심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용 시술 대중화를 선도하여, 누구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세계 최고의 미용의료 플랫폼 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루다 김용한 대표는 "시장지배력이 높은 클래시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합병은 공식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경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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