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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급등한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악재’ 속 전망은?

4% 급등한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악재’ 속 전망은?

기사승인 2024. 07. 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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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17분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시세 갈무리.
비트코인이 전날 한때 6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현재 24시간 전 대비 4% 오른 6만3000달러에서 등락하고 있다. 마운트곡스의 상환일이 7월 초로 예정돼 있어 시장에 많은 물량이 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신중하게 글로벌 이슈 등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2시17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32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4.30% 상승했고 일주일 전 대비 0.94% 올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93% 오른 3486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6만달러 초반에 머무르다 전날 한때 6만달러가 붕괴됐었다. 이는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후 찾은 비트코인을 투자자에게 7월 초부터 상환한다고 알려지며, 시장에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마운트곡스는 당시 잃어버린 비트코인 14만2000개와 비트코인캐시 14만3000개 등을 10월 31일까지 투자자에게 상환할 계획이다.

이와 맞물려 전날 독일 정부도 압류한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독일 정부는 250개의 비트코인(약 1540만달러)을 크라켄과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로 옮겼다.

비트코인의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세는 계속해 떨어졌었다. 다만 7월 첫째날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글래스는 "올해를 제외하고 지난 2022년, 2021년, 2020년, 2018년, 2013년 등 5개연도 6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6월 하락 이후 비트코인은 5년 동안 각각 9.6% 이상, 때로는 24%까지 상승했다"면서 "6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면 그 다음 달에는 보통 두 자릿 수까지 회복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이슈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상자산 업계의 시세를 파악할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가 가상자산을 밀고 있는 스탠스를 이어가는 만큼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도 대선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는 45점을 기록했다. 이는 '중간' 단계로 값이 0에 가까워질수록 극도의 공포상태이며, 100에 가까워질수록 탐욕 상태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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