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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7월부터 열요금 9.53% 인상

한국지역난방공사, 7월부터 열요금 9.53% 인상

기사승인 2024. 07. 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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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부담 7만원 이상 증가 전망
미수금 탓 사실상 적자, 부채율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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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요금 인상안내문./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 캡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1일 열요금을 9.53% 인상했다. 지역난방을 이용하고 있는 전국 약 180만 가구의 연료비 부담이 연간 7만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주택용 열요금이 Mcal(메가칼로리)당 101.57원에서 112.32원으로 인상된다. 평균 사용 세대(6609Mcal) 기준 주택용 열요금 부담은 기존 67만 1276원에서 74만 2322원으로 7만 1046원 늘어난다.

업무용은 Mcal당 131.87원에서 145.82원으로, 공공용은 115.16원에서 127.34원으로 각각 올랐다.

지역난방공사는 "연료비 정산에 따른 인상 요인 등을 반영해 열요금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작년 3147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2086억원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작년 말 기준으로 4179억원의 미수금이 쌓이면서 현재 부채율 263%다.

지역난방공사는 매년 7월 정산액을 토대로 실제 발생한 연료비와 열요금 차이를 정산한다. 연료비가 열요금보다 비싸면 올해 7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열요금을 올려 직전 1년간의 적자분을 일부 메우는 방식이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자체적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통해 (에너지복지의)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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