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제주·전라권 등 중·남부지방 강한 비…중대본 1단계 가동

제주·전라권 등 중·남부지방 강한 비…중대본 1단계 가동

기사승인 2024. 09. 20. 13: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국 호우대비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된 9월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 강수 레이더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행정안전부는 광주·전남·전북·제주·충남 등 중·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0일 오전 9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라권과 제주도, 충청남부에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22일까지 수도권 30~100㎜, 강원내륙 30~100㎜(산지·동해안 100~200㎜), 충청·경상권 30~100㎜, 전라권 30~80㎜, 제주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많은 곳은 150㎜ 이상, 강원산지 등 300㎜ 이상이 내릴 수 있고, 강풍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 사항을 당부했다.

산사태 우려지역,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 선제적인 통제 등 안전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호우 특보 시 하천변 저지대, 반지하 주택 등에 거주하는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에 대한 안전 확인과 구조·구급 등 재난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도록 했다.

읍면동 공무원고 이·통장을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곳까지 예찰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대피지원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간판과 공사장 타워크레인 등 낙하 위험물은 고정 또는 철거하고, 어선과 선박은 사전에 결박·인양해 강풍과 풍랑에 대비하도록 했다. 해안가 저지대와 갯바위 등 위험 지역의 안전 관리도 당부했다.

이 장관은 "각 기관은 재난문자·방송,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총동원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 주의사항을 국민께 적극 안내해달라"며 "여름 장마철 수준의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도 사전 통제된 지역이나 위험지역을 출입하지 말고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